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대통령 비서실과 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 간 업무 조정 문제를 협의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하고, 대통령실의 한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권한대행을 만났다.

한 대행과 정 실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대행 체제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관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방기선 국정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

한 권한대행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부터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 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해 대통령 비서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제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선 “정식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기자들에게 “앞으로 비서실이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해, 업무 협조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한 권한대행은 국정 전반의 내치와 외교, 안보, 국방, 치안 등 외치를 담당하게 됐다. 한 권한대행은 이를 위해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