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오무케예비치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장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키르기즈공화국과의 투자 다이얼로그 행사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개발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키르기즈공화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성과를 투자유치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같은 날(4일)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와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키르기즈공화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알라메딘(Alamedin) 지역 소수력 재개발 등 7개 사업 외에도 온 아르차(On-Archa)강 소수력 개발 등 신규 1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키르기즈공화국 신규 소수력발전소 후보지 10개소 개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 협력 △사업추진을 위한 자료 협조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삼아 해당 사업들의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며 사업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024년 4월 키르기즈공화국 제1부총리를 비롯한 고위급 면담 및 업무협약 등을 진행하며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에 합의했다. 2024년 9월부턴 현지 내각 브리핑 등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준비해 왔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경제발전을 위해 그간 노력한 전략적 협력이 신규사업의 결실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국내 기업의 녹색 수출 견인과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