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의 설계에서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의 설계를 놓고 2.7m의 천장고와 높이 2.5m의 조망형 창호를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천장고 2.7m·조망형 창호 제안, "공간감·개방감 선사"

▲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에 2.7m 천장고와 높이 2.5m의 조망형 창호를 배치한 모습. <현대건설>


일반적으로 천장고를 높이는 설계는 원가 상승뿐 아니라 시공난이도가 증가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들에게 차원 높은 공간감과 개방감을 선사하기 위해 한남뉴타운 최고 높이의 천장고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높은 천장고는 일조량과 환기량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고급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높이 2.5m의 창호를 통해 입주민이 디에이치 한강만의 프리미엄 조망을 누리는 데도 공을 들인다.

디에이치 한강의 창호에는 주·야간 투명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미라클 윈도우’ 기능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일반적으로 1~1.5m인 침실 창호의 높이도 2.4m로 짓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남4구역에 기존과 차별화한 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