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엔비디아 차기 AI칩 ‘블랙웰’ 서버 과열 문제, MS·메타에 대량공급 지연될 듯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11-18 09:4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4분기 출시할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서버 과열 문제에 직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7일(현지시각) 소식통을 통해 엔비디아의 블랙웰이 서버와 연결됐을 때 열이 발생하는 문제로 고객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차기 AI칩 ‘블랙웰’ 서버 과열 문제, MS·메타에 대량공급 지연될 듯
▲ 엔비디아가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고객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미지. <엔비디아>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서버 설계 변경을 공급업체에 여러 차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로이터 질문에 “엔비디아는 엔지니어링 팀과 절차상 필수적 부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을 반복하는 것은 정상적 일”이라고 답했다.

다만 과열 문제로 블랙웰 양산에 우려가 생기면서, 이를 대량 주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알파벳(구글) 등 고객사들은 기존 AI 데이터센터 운영 계획을 몇 개월 미뤄야 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또 오는 20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 블랙웰 출시 지연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블랙웰은 가격이 4만 달러(약 5584만 원)에 달해, 고객사 불만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블랙웰은 지난 3월 첫 공개됐으며, 당초 올해 2분기 출시 계획이었다. 다만 지난 8월 실적발표 당시 엔비디아 측은 생산 결함이 발생으로 4분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디인포메이션은 블랙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을 맡은 TSMC와 엔비디아가 블랙웰 생산 지연 문제로 불화가 생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블랙웰 결함을 인정했지만, TSMC와 불화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당시 그는 블랙웰 작동을 위해 반도체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했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삼성그룹에 고조되는 위기감, 삼성물산 향한 '인사 바람'도 심상치 않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