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절반 가까운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평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당선이 세계 평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반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30%,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었고 중도층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48%로 나타났다. 한편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4년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2.2%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