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KB증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 및 해외 종목의 기업분석 보고서 'AI 실적속보'를 지난달 23일부터 발간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 KB증권이 생성형AI를 활용한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
'AI 실적속보'는 기업 실적발표 내용 요약과 주요 포인트를 추출하는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리서치본부의 분석 통찰력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실적발표 관련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실적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별/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질의응답 등을 담았으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한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50여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다룰 예정이며 향후 대상 기업의 수를 100여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KB금융그룹이 그룹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와 당사 리서치본부 역량을 결합하여 기업분석 자료의 양적 질적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