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6억 원, 당기순이익 107억 원을 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 현대차증권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2.2%, 13.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28%와 39% 줄었는데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암울한 실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업체질 개선 등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현대차증권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기업금융(IB)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질개선 전략 또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164억 원의 부동산PF 충당금을 쌓는 등 최근 3년 동안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적어진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체질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며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지속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