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불닭소스에 집중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1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불닭소스' 글로벌 마케팅, 뉴욕 런던 상하이 두바이 공략

▲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을 진행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단일 브랜드로 약 2개월 동안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식품업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마케팅은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고객경험을 극대화하고자 직접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찾아가 불닭소스와 음식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구성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설명했다.

‘불닭을 널리 퍼트린다’는 의미를 가진 스플래시 불닭은 크게 3가지 구성으로 꾸려진다.

불닭 라이더는 불닭브랜드 마스코트인 호치가 도시 곳곳에서 불닭소스를 나눠주고 배달 기사를 따라가 고객에게 소스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이다. 소스 익스체인지는 실제로 사용 중인 소스 제품을 가져오면 불닭소스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다.

불닭 어워즈는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한 불닭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개최하는 첫 어워즈로 팬들의 사연을 공모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스플래시 불닭을 가장 먼저 선보일 곳으로 뉴욕을 선정했다. 14일까지는 불닭 라이더가 진행된다. 타임스퀘어, 유니온스퀘어 등에서 불닭소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7일부터 플랫아이언빌딩 앞에 불닭존을 조성하고 불닭소스를 페어링한 음식과 포토존,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는 소스 익스체인지를 진행한다.

상하이에서는 현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 18일부터 러러차  플래그십 스토어, 25일부터 불닭 콘셉트로 꾸민 패밀리마트에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후 두바이, 런던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11월7일부터 LA 파머스마켓에서 소스 익스체인지를 선보인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불닭 푸드트럭을 활용한 ‘스쿨&몰어택’ 이벤트를 준비했다.

불닭 어워즈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미국 전용으로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27일까지 불닭에 대한 사연을 공모받는다. 그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불닭 트로피와 스페셜 키트를 제공한다.

삼양스퀘어는 어워즈 수여식과 함께 가족, 친구 등과 즐기는 깜짝파티도 진행하기로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닷컴을 통해 불닭소스 샘플 신청 접수를 받은 지 10시간도 지나기 전에 두 달치 물량으로 준비한 샘플이 품절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스플래시 불닭이 불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라면을 넘어선 영역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