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2024-10-02 0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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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지난 8월 크래프톤 재팬으로 인력을 대부분 흡수한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가 이미 차기작을 개발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 도쿄에 설립된 게임 제작사로, 주요 지식재산권(IP)로는 호러 게임 '이블 위딘 시리즈', 1인칭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와이어:도쿄',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러쉬' 등이 있다.
▲ 크래프톤이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진을 흡수할 당시, 이미 차기작 '하이파이러쉬2'의 개발이 6개월 이상 진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아 박 크래프톤 기업 개발 책임자는 1일(현지시각) 북미 게임 전문지 '게임인더스트리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인수 논의를 시작했을 당시에 재직하던 90명 가운데 70~80명 정도가 크래프톤 재팬에 합류했다"며 "회사는 이미 2종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2종은 하이파이러쉬2와 이블 위딘 발매 기념 콘텐츠다. 크래프톤은 이 가운데 하이파이러쉬 IP만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인수했다. 하이파이러쉬2는 이미 6개월 이상 빌드 개발이 진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책임자는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의 게임이 다양한 플랫폼과 더 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뭔가를 지시하기 보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