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자체 음원을 매장 배경음악으로 쓴다.
 
롯데마트는 20일 인공지능을 이용해 제작한 음원을 매장 배경음악으로 송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매장 배경음악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해 제작한 음원 사용

▲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신규 브랜드 음원 앨범 커버. <롯데마트>


이번에 공개한 음원은 ‘롯데마트, 즐거운 시간’, ‘요리하다, 지친 너를 위해’, ‘마블나인, 파티 투나잇’ 3가지다. 작곡, 작사, 가창 등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했다. 

해당 음원들은 롯데마트의 대표 자체 브랜드(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마블나인'을 주제로 가사가 제작됐다. 

이번 인공지능 음원은 'ZRT 2기'가 롯데마트의 대표 브랜드를 고객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콘텐츠다. 

'ZRT'는 롯데마트가 Z세대의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자 구성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ZRT 2기'는 인공지능 마케팅을 주제로 음원과 영상, 이미지 등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향후 추석과 설날,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을 주제로 생성한 인공지능 배경음악도 선보인다. 월별 대표 과일을 주제로 만든 '월간 인공지능 과일송'도 제작한다. 

15일 롯데마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한 브랜드 음원 콘텐츠 '데일리 베리 딜리셔스'에도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데일리 베리 딜리셔스는 '일상 속 맛있는 발견'을 주제로 '음식이 더 맛있어지고, 기분이 더 행복해지는' 고객들의 순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음원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신규 브랜드 음원 발매를 기념해 26일부터 9월6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일상 속 맛있는 발견'이라는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맛있는 일상'과 '나만의 레시피' 사진을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롯데마트 상품권을 지급한다.

김진기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고객에게 즐겁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매장 배경음악과 더불어 브랜드송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마케팅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며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