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3분기에 매출은 늘어났지만 매출증가율은 떨어졌다. 이로써 매출증가율이 9분기째 연속으로 하락했다.

28일 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3분기 매출 6억1600만 달러(약 7047억 원), 순손실 1억290만 달러(약 177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늘었고 순손실 규모도 줄었다.

  트위터 성장세 둔화, 매출증가율 9분기 연속 하락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광고사업 매출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6%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월간실질이용자수(MAU)는 3억1700만 명을 나타냈다. 2분기와 비교해 400만 명 늘었다.

3분기에 매출 증가는 이어갔지만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한 매출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9분기째 연속으로 전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떨어졌다.

트위터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인력의 9%를 줄이기로 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부임한 뒤 10월에 당시 인력 가운데 8%를 줄였는데 이번에 다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트위터는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면서 최근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디즈니와 구글 등이 인수후보로 꼽혔지만 인수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