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하나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6억6800만 원, 영업이익 36억66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하나투어 2분기 영업이익 37억으로 10% 줄어, 티몬·위메프 손실 63억 반영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영향으로 하나투어 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0% 줄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83.1%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패키지 상품 송출객 수가 감소하고 항공, 호텔 등의 사입 규모가 축소되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티몬, 위메프에서 발생한 미수채권을 모두 대손 처리하며 일회성 비용 63억 원이 반영됐다. 또 비수기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