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노사가 입금교섭을 재개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9일 오후부터 사흘 동안 사측과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노사 사흘 동안 '끝장 임금교섭', 극적 합의하나

▲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024년 5월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사측에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삼노는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이날부터 사흘 동안 ‘끝장 교섭’을 제안했다.

전삼노는 모든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경제적부가가치→영업이익),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전삼노는 8월4일까지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대표교섭권 노조’ 지위를 상실한다.

8월5일 이후 다른 노조들이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삼성전자노조동행, 사무직노조, 구미네트워크노조, 삼성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등 5개의 노조가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