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일본 큐슈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렉서스 차량에 공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19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에랑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GIIAS)에 모습을 보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콘셉트카. <연합뉴스>
26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토요타는 큐슈 북부 산업단지 부지를 일부 인수해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요타의 배터리 제조 자회사인 프라임어스EV에너지(PEVE)가 공장 완공 뒤 운영을 맡는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인근 미야타 공장에서 조립되는 렉서스 전기차에 탑재된다.
닛케이아시아는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경제안보촉진법에 근거해 배터리 공장에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2030년부터 연간 3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두고 생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가 전기차 전환 계획에 핵심으로 자리잡아 2035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구성하게 된다.
현재 토요타 미야타 공장은 연간 43만 대의 렉서스 차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90%는 수출용이다.
닛케이아시아는 “토요타는 큐슈를 전기차 공급망의 중심이자 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만드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