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굽네치킨 창업자인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고위공직자 재산 1위를 기록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고위공직자 74명 재산 공개,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255억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4월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발표에서 임명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대통령비서실 소속 홍철호 정무수석 비서관이었다.

홍 수석은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김포시 논·밭과 임야,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254억6487만 원을 신고했다. 그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창업자이자 여당 재선의원 출신이다.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고위공직자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이었다. 이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의 땅 등 80억3123만 원을 신고했다.

다음은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50억2881만 원을 신고했다. 고 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지를, 본인 명의로 종로구 내수동 아파트 등을 보유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관섭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었다. 

이 전 실장은 84억548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산이 6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서영경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73억8226만 원을 신고했으며 조윤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65억7351만 원을 신고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