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새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23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상업생산 가동 전 최종 점검단계(밸리데이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송도 3공장 가동 임박, 최종점검 후 12월부터 상업생산 시작 목표

▲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 상업생산 가동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밸리데이션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셀트리온은 약 2700억 원을 투자해 지상 5층, 연면적 약 2만2300㎡ 규모의 3공장을 건설했다.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성능 적격성 평가가 완료되면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3공장에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하고 정제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6만 리터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3공장이 가동되면 셀트리온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9만 리터에서 25만 리터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도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