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3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서고 있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조기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 9370만 원대 올라,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 조기 사임 가능성

▲ 2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사진)이 미국 대선 이후 조기 사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8% 오른 937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2% 하락한 485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30% 낮아진 82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64%), 유에스디코인(-0.71%), 에이다(-0.1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3.44%), 리플(0.72%), 도지코인(3.80%), 아발란체(10.10%)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센트(36.94%), 캣인어독스월드(31.51%), 아이오즈네트워크(11.90%), 셀레스티아(10.70%)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텐엑스리서치 설립자의 전망을 인용해 겐슬러 위원장이 2026년 6월 임기 전에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커스 틸렌 텐엑스리서치 설립자는 21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SEC 의장이 사임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틸렌 설립자는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서는 겐슬러 위원장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상원의원도 지난 2월 겐슬러 위원장이 후진적이고 정치적으로 가상화폐를 규제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