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 국내 증권결제대금이 2년 만에 직전 반기 대비 늘었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과 채권을 합친 증권결제대금은 2890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8.8% 줄었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 예탁원의 22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권결제대금이 상승추세로 돌아섰다. |
증권결제대금은 2022년 상반기 3650조 원에서 2022년 하반기 3353조 원, 2023년 상반기 3168조 원, 2023년 하반기 2729조 원 등 3개 반기 연속 줄었는데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채권결제대금의 반등이 전체 추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결제대금은 마찬가지로 3개 반기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상반기 2646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538조6천억 원)보다 4.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식결제대금은 190조8천억 원에서 243조7천억 원으로 2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3개 반기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