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1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콘퍼런스 발언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 9410만 원대 상승, 미국 경제지표와 비트코인 콘퍼런스 주목

▲ 21일 코인게이프는 이번 주 가상화폐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콘퍼런스 발언을 꼽았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1시5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2% 오른 9414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2% 높아진 492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78% 오른 83만5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18%), 유에스디코인(0.29%), 리플(1.09%), 도지코인(5.11%), 트론(0.5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1.13%)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는 1402원으로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레이어제로(30.97%), 캣인어독스월드(25.42%), 게이머코인(21.74%), 지케이싱크(11.24%), 트레이더조(11.07%), 브렛(11.05%), 오디우스(10.34%)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7월 넷째 주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25일과 26일 발표되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꼽았다.

GDP와 PCE 지수 결과에 따라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된다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2024 콘퍼런스도 이번 주 가상화폐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가상화폐업계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발언을 할 경우 이번 콘퍼런스가 가상화폐 가격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도 미국에서 2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시작으로 가상화폐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