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중국사업 부진으로 하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스맥스 주가 장중 10%대 하락, 중국사업 부진에 목표주가 낮아져

▲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에 19일 장중 코스맥스 주가가 내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33분 코스피시장에서 코스맥스 주식은 전날보다 10.67%(1만7900원) 내린 1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62%(4400원) 낮은 16만3400원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각각 1년 전보다 15%, 11%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데 국내, 미국, 동남아에서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중국시장 부진이 향후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6월 화장품 소매판매는 성수기임에도 1년 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소비 약세 환경은 코스맥스 연결이익 체력 기준에서 시장 눈높이를 낮추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시장 환경은 하반기 코스맥스 영업 환경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