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올레드(OLED) TV의 판매 확대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영증권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유럽 올레드 TV 판매 확대로 2분기 호실적”

▲ LG전자가 유럽 OLED TV 판매 증가로 2분기 호실적을 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14일 LG전자 주가는 10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OLED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분기 글로벌 OLED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한 약 140만 대 수준일 것”이라며 “유럽을 중심으로 LG전자의 OLED TV 판매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2분기 매출 3조7048억 원, 영업이익 141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8%,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회사의 2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21조7천억 원과 1조1961억 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각각 9%, 61%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LED TV 수요 회복과 신흥국 중심의 가전 수요 회복 및 약 100조 수준의 견조한 전장 수주잔고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