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홈닉’의 호환성을 높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앱 '홈닉' 호환성 강화, 모든 스마트홈 기기 제어 기반 마련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홈닉 앱의 매터 기술 연동 개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터(Matter)란 여러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제어를 개별 플랫폼이 아닌 하나로 연동 및 통합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을 가리킨다.

아카라라이프는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 허브, 전동 커튼, 조명 등 매터 인증을 취득한 여러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하면서 연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각 세대의 통합 주택 제어판(월 패드)을 통한 붙박이 기기 제어로 시작해 일괄 소등∙음성 인식 등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기술로 점차 발전했다. 하지만 브랜드별로 다른 규격과 다른 표준이 적용돼 기기와 플랫폼의 상호 호환이 보장되지 않아 불편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매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집안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기존 주거 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의 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전동 커튼, 조명,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16개 단지에 플랫폼 홈닉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건설사 최초로 매터를 기반으로 한 여러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입주민이 편리하면서도 일상을 혁신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