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정재욱 "전기차 열관리 시장서 2030년 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본사 내 비전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현대위아>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는 지난 20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본사 비전홀에서 '2024년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을 비롯한 구성원 250여 명이 참석했고, 행사장에 오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했다. 

타운홀 미팅은 '함께 만드는 소통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정 사장은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직급에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탄 없이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 생각공유' 코너에선 정 사장과 각 부문 경영진을 대상으로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사장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관한 질문에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서 독자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솔루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구성원들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그는 현대위아의 집단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모여 회사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타운홀 미팅을 확대해 투명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