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최운열 당선, 민주당 국회의원 지내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서 최운열 제47대 회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맡는다.

한국공인회계사는 19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제47대 회장으로 최운열 전 의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선거에는 후보로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 등 3명이 나섰다. 최 당선인은 46.06%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투표율은 63.06%로 투표권이 있는 회원 2만2304명 가운데 1만406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 당선인은 당선 직후 가진 기자 상견례회에서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며 회계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정부에서 기업 밸류업 정책의 인센티브로 추진하고 있는 '감사인 주기적 지정 면제 방안'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 대한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면제하기 위한 방안은 '밸류업'이 아니라 '밸류다운'이다"며 "지정 감사제가 면제되면 회계 투명성이 후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시작해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쳤다. 이후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