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OOP(구 아프리카TV)이 글로벌 인터넷방송 플랫폼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SOOP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SOOP,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베타 버전 출시

▲ SOOP이 인터넷방송 플랫폼 'SOOP'의 베타버전을 글로벌 출시했다. < SOOP >


언어는 영어와 태국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 로컬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며, 취향에 맞게 콘텐츠 큐레이션도 가능하다.

회사는 실시간으로 언어를 번역해주는 자막 기능을 6월 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인터넷방송인(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은 모두 준비됐다. '채널'에서는 스트리머가 진행한 모든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 방송 통계와 수익화 관리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등의 카테고리도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국내 서비스인 '아프리카TV'의 '별풍선'에 해당하는 후원상품 '젬'도 준비됐다.

SOOP 플랫폼에서 활동하게 될 신규 버추얼 스트리머들도 적극 육성한다.

버추얼 아바타 개발사 '오버더핸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바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커스텀 기능, 다양한 배경과 효과, 합동방송 기능 등을 제공한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 콘텐츠들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II 리그와 국제 당구 대회 등 공식 콘텐츠와 더불어 'T1', 'Gen.G', 'DRX' 등 유명 e스포츠 구단과 프로게이머들의 방송을 SOOP에서 선보인다.

앞으로 SOOP은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각 국가별 전략을 도입해 지역 스트리머를 발굴하고 유저 유입을 강화한다. 특히 태국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e스포츠 팀을 인수하고 e스포츠 대회를 중계해 영향력을 넓혀 나간다.

최영우 SOOP 글로벌사업부문장은 "SOOP은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서 전 세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생태계"라며 "SOOP이 가진 스트리머, 버추얼, e스포츠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스트리밍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