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티빙, 피프스시즌, 광고 등 지난해 부진했던 사업들의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CJENM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66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1.4%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대신증권 “CJENM 티빙 피프스시즌 광고사업 개선, 올해 흑자전환 가능"

▲ CJENM이 부진했던 사업들의 회복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그는 "CJENM은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티빙, 피프스시즌, 광고사업 등 3가지 부진 요인 모두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웨이브와 합병을 통해 가입자 수 1100만 명의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티빙과 웨이브는 채널이 거의 겹치지 않기 때문에 합병 시 가입자 수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며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가입자는 그대로 유지되고 서로 경쟁을 위해 투자했던 외부 콘텐츠 유치 비용이 줄어들며 유사한 성격의 플랫폼의 통합이라 중복비용 절감이 가능해 영업이익을 최대 2천억 원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봤다.

미국의 제작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현재 작품 17~36편을 준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2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콘텐츠 시장이 정상화되지 못해 부진했고 2023년은 헐리우드 작가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파업이 종료돼 주변환경은 모두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텔레비전 광고시장의 회복으로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광고사업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2.6%로 높였으며 광고시장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눈물의여왕’은 시청률 24.8%로 역대 비지상파 3위를 차지했고 ‘선재업고튀어’는 시청률 5.8%를 기록했지만 2049세대 시청률 5주연속 1위 등 화제성을 보여주며 2분기 광고매출 개선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봤다.

이날 CJENM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CJENM 주가는 4일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