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 전력연구소와 비파괴검사 분야 기술협력 워크숍 열어

▲ 한국수력원자력이  대전 유성구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3~4일 미국 전력연구소와 비파괴검사분야 기술교류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전력연구소(EPRI)와 원전 검사 등 기술교류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3~4일 이틀 동안 대전 유성구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미국 전력연구소 프로그램 비파괴검사분야 기술교류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전력연구소는 1972년 설립돼 전 세계 전력사, 에너지산업체들로 구성된 세계 최대 전력연구소다.

한수원은 2008년에 미국 전력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원자력 분야 멤버로 가입했다. 해마다 프로그램별 기술 교류와 각종 연구에 참여해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습득하며 선진 연구기관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수원을 비롯한 미국 전력연구소 회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비파괴검사 적용 방법 및 연구개발 현황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이 개발한 ‘원전 가동중검사 종합관리시스템’은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수원은 이번 워크숍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미국 전력연구소와 원전 운영 및 건설, 소형모듈원자로(SMR),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설비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비파괴검사 등 각종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미국 전력연구소와 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