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중한 순간 담는 ‘찾아가는 청춘사진관’으로 지역 주민 교감 강화

▲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청춘사진관’ 행사에 참가한 지역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교감을 강화하고 있다.

한전은 4월18일부터 6월5일까지 7주 동안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장수사진과 가족사진 등을 무료로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드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찾아가는 청춘사진관’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재원은 한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러브펀드 기금을 사용했다. 촬영은 6월5일까지 진행되며 경상북도 봉화군,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모두 합쳐 13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행복의 순간을 담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강원도 홍천군의 한 주민은 “50년 함께 살았는데 오랜만에 꾸민 모습을 보니 기분이 설렌다”며 “남편과 함께 살면서 별로 웃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부부 사진 찍으며 웃어본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 촬영 봉사에 참석한 한전 직원은 “지역 어르신들과 사진 촬영을 통해 오늘 하루 함께 웃으며 소중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청춘사진관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로 평소 사진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마을 주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상북도, 강원도 등에서 9개 군 60여 개 마을을 찾아 1300명이 넘는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 발전은 물론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함으로써 상호협력과 이해를 도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