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적극적 철도자산 관리로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결산결과 별도기준 순이익 3114억 원을 내며 2021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공단 작년 순이익 3114억 역대 최대, “적극적 자산관리로 3년 연속 흑자”

▲ 국가철도공단이 적극적 철도자산 관리를 통해 2023년 순이익 3114억 원을 냈다.


국가철도공단의 지난해 순이익은 2022년 연결기준 1168억 원보다 167% 확대된 것으로 2004년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국가철도공단은 중국법인이 청산돼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실적을 공시했다.

국가철도공단의 지난해 매출은 2조333억 원, 영업이익은 7537억 원이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것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운영사로부터 받는 선로사용료에만 기대지 않고 국유재산 활용과 역세권 개발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철도자산을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주요 사업인 고속철도사업에서는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따른 선로 유지보수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자체 수익사업인 자산관리사업에서 영업이익 1545억 원을 창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자산을 활용한 임대사업 및 역세권 개발 등과 함께 철도역 유휴공간에 철도 어린이집, 스타트업 라운지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속철도 건설을 목적으로 발행한 채권을 상환하는데 선로사용료 및 자산관리에서 얻은 수익을 활용하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흑자달성 성과는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시설투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