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주력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067억 원, 영업손실 47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45.0% 증가했다.
 
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471억으로 245% 늘어, 주력 사업부 고르게 성장

▲ 이마트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245.0% 증가했다.


1분기 순이익은 294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1000.8%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이마트)에서 총매출 3조338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냈다. 2023년 1분기보다 총매출은 0.6%,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이마트의 1분기 기존점 신장율은 1.4%로 집계됐다.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7%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홀세일에서는 총매출 9157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313.5% 늘었다.

전문점(노브랜드 등)에서는 총매출 253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줄고 영업이익은 42.1% 늘었다.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을 살펴보면 SSG닷컴이 매출 4134억 원, 영업손실 139억 원을 봤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줄고 적자 규모는 17억 원 축소했다.

G마켓은 매출 2552억 원, 영업손실 85억 원을 봤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8% 빠졌으나 적자 규모는 24억 원 개선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 7346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59.5% 늘었다.

1분기 기준 전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지난해 말보다 21개가 늘어 모두 1914개가 됐다.

이마트24는 매출 5114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냈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 늘었으나 적자 폭이 92억 원 확대됐다.

이마트24의 전국 매장 수는 6605개로 나타났다. 1분기에 7곳이 늘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781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320.7%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은 수익성 중심 상품 강화와 물류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만의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 가격 경쟁력을 다지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 시너지로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