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조계종과 손잡고 새로운 사찰식 제품을 내놓는다.

CJ제일제당은 10일 대한불교조계종의 사업지주회사인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비움한 사찰식 팥죽',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조계종과 사찰식 신제품 2종 출시, 12일 조계사에서 출시행사

▲ CJ제일제당이 10일 출시한 사찰식 제품 '비움한상 사찰식 팥죽'. 


CJ제일제당과 도반HC가 지난해 맺은 사찰음식 협업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제품이 나왔다. 두 회사는 이미 ‘사찰식 왕교자’도 출시한 적이 있다.

'사찰식 팥죽'은 오곡(팥·현미·수수·찰보리쌀·차좁쌀)을 담은 사찰식 죽이다. 

CJ제일제당은 “불교에서 복을 부르고 액운을 물리치는 팥의 문화적 의미는 물론 스님들의 조언을 받아 곡물 본연의 고소한 맛과 팥의 향, 다채로운 식감까지 살렸다”며 “또한 설탕을 넣지 않아 슴슴하고 담백한 맛으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꽈리고추 식물성 장조림'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콩고기 장조림이다. 

CJ제일제당은 “불교의 생명 존중 정신을 담아 CJ제일제당의 독자 개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2일 조계사 일대에서 '사찰식 팥죽' 출범 행사를 열어 시식 및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과 도반HC의 ‘승소몰’ 등에서는 신제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죽, 다과 제품 등을 선물세트형으로 선보이며 사찰식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불교의 공양 문화 및 템플스테이의 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게 유통채널을 다양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찰식 제품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 채식 문화인 사찰음식과 문화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