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천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트론’을 개발한 저스틴 선 창립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CE)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9천만 원대 하락, 트론 창립자 이더리움 현물 ETF 불승인 전망 내놔

▲ 29일 크립토브리핑은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불승인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7% 내린 90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4% 낮아진 468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23% 하락한 85만6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9%), 솔라나(-2.85%), 유에스디코인(-0.49%), 리플(-2.27%), 도지코인(-1.41%), 에이다(-2.08%), 시바이누(-3.08%)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총 10위 밖이지만 크라토스(21.76%), 300피트네트워크(11.86%), 아모코인(10.34%)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저스틴 선 창립자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저스틴 선 창립자는 X에 올린 글에서 “솔직한 의견을 말하자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상화폐업계는 규제당국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기적 교육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저스틴 선의 발언을 두고 규제당국이 가상화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업계의 정서가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크립토브리핑은 5월 말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거부 또는 지연 결정을 내린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