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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18~22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는 D램 반도체 제조 및 생산에 활용하는 장비와 부품, 소재 관련 기업의 성과를 주총하는 상품이다. NH투자증권에서 산출하는 'iSelect 글로벌DRAM반도체지수'를 따른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면 SK하이닉스(27.72%), 마이크론테크놀로지(23.83%), 삼성전자(23.47%) 등 D램 글로벌시장 점유율 1~3위 기업의 편입 비중이 약 75% 수준을 차지한다.
이밖에 ASML홀딩스(9.7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6.07%), 램리서치(4.47%), KLA)3.38%), ISC(0.47%), 하나마이크론(0.44%), 유진테크(0.42%) 등도 담고 있다.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가 담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론은 20일 2024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58억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42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0억2천만 달러)보다 약 10% 많은 수준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양한 호재가 기다리고 있는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이 헬스케어, 로봇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도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라고 말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3월 셋째 주 국내 ETF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이 상품은 이번 주 12.60% 상승했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KRX 2차전지TOP10지수’를 따른다.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머티 등을 담고 있다.
국내 증시 관련 레버리지 ETF 상품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번 주 ETF 상품 상승률 상위 10위권 가운데 7개가 코스피,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양적긴축 축소 시사 등으로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탄 덕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IT레버리지’ 상품이 10.19% 상승해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12.60%), ACE 일본TOPIX레버리지(11.50%)에 이어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8.71%)’,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8.6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8.47%)’ 등이 5~7위에 올랐다.
KB자산운용의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8.03%)’,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97%)’, ‘KODEX KRX300레버리지(7.89%)’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690~2810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3월 수출, 마이크론 실적 등 한국 기업 실적 전망에 긍정적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주 국내 ETF 시장에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 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이 새로 상장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핵심기업 10여 곳에 집중 투자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의 주요 혁신기업과 중국 배터리기업 CATL, 럭셔리기업 에르메스, 비만치료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보노디스크 등을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