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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LG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49%(7600원) 내린 9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9%(900원) 낮은 10만6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0만3866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40%가량 늘었다. 시총은 14조7705억 원으로 1조2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3위에서 24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13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35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LG 외에도 SK(-6.76%), CJ(-5.94%), LS(-5.77%), 롯데지주(-5.57%), 한화(-4.08%), 두산(-4.00%), GS(-3.88%) 등 지주사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 업종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서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과열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46% 하락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0.77%) 낮은 2647.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알테오젠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사흘째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365%(2만5400원) 오른 1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99%(1만1800원) 높은 14만3천 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16만1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 한번 경신했다.
거래량은 821만2504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2%가량 감소했다. 시총은 8조3016억 원으로 1조4천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4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17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14억 원어치를, 기관은 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어 중국 제약기업으로부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수취할 전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중국 치루제약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완료에 따라 기술료를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ALT-L2는 알테오젠이 2017년 중국 치루제약에 기술을 수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2022년 말 임상3상을 완료했으며 올해 품목허가를 추진해 올해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90% 올랐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낮은 867.40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