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NHN 노동자들은 18일 노동조합 설립 선언문을 내놓고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NHN 지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NHN에 민주노총 노조 설립, "회사가 일방적으로 복지 축소"

▲ NHN(사진) 근로자들이 18일 민주노통 화섬식품노조 NHN 지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NHN지회는 “최근 NHN은 여러 이유로 복지, 근무 제도를 축소·변경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들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노조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지회는 △법률에 근거한 정당성 △노동조건의 지속적 개선 △공동체로서의 참여 등을 원칙으로 활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고용안정 보장, 임금 상승, 복지 강화, 노동조건 개선, 사업장 내 차별 철폐, 노사 및 노동자 사이의 화합 등 조합원, 나아가 전체 임직원의 이익을 위한 과제들을 꾸준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NHN그룹 임직원에게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섬식품노조에는 2018년 네이버를 시작으로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 등의 IT·게임업종 노조가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씨소프트 노동자들도 가입해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IT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정한 성과 배분 구조' 목표”로 2024년 임금 교섭 ‘IT 임협 연대’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