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재헌 사장은 SK텔레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CR(대외협력), PR(홍보)를 총괄하게 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임, 대외협력담당에 법조인 출신 사장 승진 정재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발표했다.

유영상 사장은 “2024년은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ESG, 대외협력, 홍보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담당을 신설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대외협력/홍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이 맡는다.

정재헌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한다.

정재헌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2020년 SK텔레콤에 합류한 인물이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0년 동안 법원에서 일하며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김명수 대법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장,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0년 3월 SK텔레콤 법무2그룹장(부사장)으로 영입됐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 극대화를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글로벌 PAA(퍼스널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텔코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인공지능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T-B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톱 팀’ 조직을 신설해 운영한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신설해 AI 데이터센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AI반도체, 양자(Quantum),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설되는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밀착 지원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신설 조직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인공지능 지원에도 앞장선다.

SK텔레콤은 Strategy&Development(전략&성장)부를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Web3, 메시징, 광고 등 넥스트커머스 사업을 연계해 성장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