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125조 원에 이르는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검토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시설자금 125조1천억 원(연평균 5조4천억 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2045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이 균형(5:5)을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추가 자금 공급에 따른 전국적 생산유발효과는 300조7천억 원(연평균 13조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자료에는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함께 지역별 거점 센터를 설립해 각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된 금융을 공급하고 지역 혁신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동남권 경제발전의 축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다”며 “산은법 개정을 위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전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민주당 지도부 설득하는 등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