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건설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4일 두산건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99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 순이익 107억 원을 거뒀다.
 
두산건설, 3분기 매출 4100억으로 38% 늘고 영업이익은 12% 줄어

▲ 두산건설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은 723% 급증했다.

두산건설은 2023년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1조1987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수치다.

두산건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2023년 연간 매출이 1조7천억~1조8천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이 40~50% 늘어나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신규 대형 프로젝트 착공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2023년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세대)를 비롯해 인천 두산위브 더 센트럴, 서울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등을 직접 분양해 100% 완판했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8조4090억 원이다. 2022년 매출 기준 약 7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열악한 건설경기에도 올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넉넉한 수주잔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잠재적 리스크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