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총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79억 원에 그치며 준비자금 1조 원을 크게 밑돌았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79억, 사실상 합병 확정

▲ 셀트리온그룹(사진)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총 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4만1972주(약 63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만3786주(약 16억 원)이다.

두 회사 합산 주식수 기준으로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 비율은 0.19%에 불과한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초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주매청 행사 규모가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의 미래 가치를 시장내에서 전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며 “주식매수청구권 매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양사의 합병에 대한 시장내 우려도 사실상 완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은 올해 12월28일 통합법인이 출범한 이후 2024년 1월12일 신주 상장을 하면 합병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매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합병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며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마일스톤이 또 하나 달성되면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