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80만 원대로 올라갔다.

약 930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본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커들과 협상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3580만 원대 상승, 해킹 피해 거래소 해커들과 협상 가능성 전해져

▲ 해킹으로 7천만 달러의 피해를 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엑스가 해커들에게 자금을 반환해 달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내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후 3시39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1% 오른 3586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5% 내린 219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07% 상승한 29만2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59%), 에이다(-0.18%), 도지코인(-1.31%), 다이(-0.3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43%), 트론(0.62%), 폴카닷(0.09%) 등은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해킹을 당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커들에게 탄원서를 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엑스가 최근 7천만 달러(약 927억 원) 규모의 강도 사건 배후에 있는 해커들에게 자금 반환에 관한 공개서한을 발표했다”며 “코인엑스는 이 문제를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이며 사용자 친화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코인엑스)와 협력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코인엑스는 훔친 자금을 반환한다면 해커들에게 버그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코인엑스의 해킹 공격 배후로 북한과 관련한 해커그룹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을 지목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