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13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조합원 1815명 가운데 1750명의 투표 참여와 107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에 위치한 현대미포조선 본사 야드 전경이다. <현대미포조선>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13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 1815명 가운데 1750명의 투표 참여와 1075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1.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1일 제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200만 원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 원 △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으며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운영 △사내 협력사 경력직 채용확대 등에도 뜻을 모았다.
5월 노사 상견례 이후 약 4개월 만에 교섭을 마무리한 현대미포조선은 조만간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공정 안정화가 중요한 상황 속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교섭이 마무리된 만큼 전 임직원이 실적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