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철 전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의 새 사장으로 추천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기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은 단수로 추천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한전 사장으로 김동철 전 의원 단수 추천, 9월 중순 임명 절차 마무리 예상

▲ 김동철 전 의원이 한국전력공사 차기 사장으로 단수추천됐다. 사진은 김 전 사장이 2022년 4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 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전은 9월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사장의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 주주총회 안건은 이사회 의결 뒤 2주 동안 공고된다.

한전 사장 선임은 주주총회를 거친 뒤 산업부 장관의 제청,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거친 뒤 마무리된다.

김 전 의원은 1955년생으로 전남 광산군 출신이다. 광주제일고등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3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산업은행에서 일한 뒤 1991년 권노갑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으며 이후 20대 총선까지 광산 갑에서 각각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국민의당 후보로 내리 당선돼 4선까지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윤석열 지지선언을 한 뒤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이 되면 한전 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