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백화점업계 최초로 남성 전용 뷰티 팝업 스토어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비오템옴므’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비오템옴므' 팝업 열어, 뷰티 중시하는 '그루밍족' 수요 노린다

▲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의 남성 전용 라인인 '비오템옴므'의 팝업 스토어를 연다. 비오템옴므의 브랜드 앰배서더 배우 박보검씨 모습. <롯데백화점>


비오템옴므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의 남성 전용 라인이다. 한국에서 비오템옴므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이 뷰티에 관심을 쏟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을 노리기 위한 차원에서 비오템옴므 팝업 스토어를 준비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커스텀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남성 뷰티 시장 규모는 약 1100억 달러로 전망된다. 2021년와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1~7월 롯데백화점의 전체 뷰티 매출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는데 남성 뷰티 매출은 럭셔리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20% 늘어나며 전체 시장 성장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비오템옴므가 새로 출시한 ‘옴므 포스 수프림 필 에센스’뿐 아니라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 제품들도 엄선해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루밍족을 위한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명 바버샵과 협업해 헤어라인 및 눈썹을 정리해주는 ‘바버 서비스’와 ‘비오템 옴므’ 제품을 활용한 ‘쉐이팅&스킨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문가와 함께 피부 관리 방법과 가을/겨울(F/W) 시즌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전문 기기를 활용해 개인별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팝업을 즐겁게 해줄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업 내 골프 퍼팅 게임을 설치하고 홀인원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골프공 3구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가 대표적이다.

김지수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지금까지 뷰티 팝업은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이번 비오템옴므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남성들을 위한 팝업도 다양하게 진행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 고객들의 수요도 적극적으로 사로잡을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