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대상에서 일부 층을 제외해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공사현장에서 진행한 화정아이파크 해체관련 설명회 자료에서 철거 대상을 8개 동 지상주거부분으로 명시했다.
 
HDC현산 '재시공' 광주 화정아이파크 일부 층 철거 제외, 입주예정자 반발

▲ 화정아이파크 201동(사진 오른쪽 건물)에 철거 사전작업을 위한 시스템 비계 등 가시설이 설치돼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건물에서 주거부분이 아닌 지상 1~3층 상가·근린시설 공간은 철거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고 당연히 모든 층을 철거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체 동 철거 및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만큼 지상 1층부터 최고층이 모두 철거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화정아이파크 구조물 해체계획 설명회를 열고 공사일정과 공법, 안전·환경 관리계획 등을 발표했다.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13일에 열린다.

화정아이파크 해체공사는 14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