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논의, 이원욱 “모빌리티 산업은 미래 먹거리”

▲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 현황 및 연결성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원욱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현황 및 연결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모빌리티 포럼 주최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 한국모빌리티학회, 현대자동차가 함께 준비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기아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된 국내 기업들이 포함돼 자랑스럽다”며 “모빌리티 포럼을 운영하면서 우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세계를 선도해 국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전통적 자동차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에 한계를 지닌 만큼 우리 기업들이 힘을 합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센터장은 “미국과 독일 등의 전통적인 주요 자동차 기업이 각종 기술의 한계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포기하고 있다”며 “배터리,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국내 대기업들이 연합해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재규 변호사는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발맞춘 입법을 촉구했다.

이 변호사는 “자율주행 확대 등에 따른 연결성 강화와 관계 법률 등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2년 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내 사이버 보안 인증 방식을 확정하는 등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도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원욱 의원과 국회 모빌리티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는 강민국, 구자근, 김병욱, 김승수, 류성걸, 정희용, 윤한홍, 양금희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밖에 양정숙, 양향자 무소속 의원과 홍성국 민주당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의원과 자동차 산업 관계자 등을 포함하여 약 15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