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3%(0.97달러)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도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나와

▲ 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인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3%(1.10달러) 낮아진 배럴당 75.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에 관한 미국 정부의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하락했다”며 “이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동결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텍사스 은행연합회 콘퍼런스에 참여해 아직 기준금리를 동결할 때는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로건 총재는 연준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인사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가운데 한 명이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64% 오른 103.542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