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실적 기준 배당금으로 모두 3048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서만 1408억 원 가량을 받았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S의 배당금이 이날 지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재용 삼성 계열사에서 2022년 배당금 3048억 받아, 삼성전자 1408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지난해 배당금으로 계열사에서 모두 3048억 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기말 배당금으로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하고 9조8094억3728만3700원을 전체 배당금으로 마련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4196주(1.63%)와 의결권 없이 배당만 받게 되는 우선주 13만7757주(0.02%)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에서 받는 기말배당금은 보통주에서 351억6652만4756원과 우선주에서 4986만8034원 등 모두 352억1639만2790원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1년에 분기별로 4번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1~3분기까지 지급된 중간 및 분기배당금(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083원)까지 고려하면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모두 1408억6515만7889원을 받은 것으로 계산된다.

이날 삼성생명과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SDS도 배당금을 지급했다.

삼성생명은 기말배당금으로 보통주 3천 원, 삼성화재는 보통주 1만3800원, 삼성물산은 보통주 2300원, 삼성SDS는 3200원을 배당한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2087만9591주(10.44%), 삼성화재 4만4천주(0.09%), 삼성물산 3388만220주(18.13%), 삼성SDS 711만8713주(9.2%)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삼성생명에서 626억3877만3천 원, 삼성화재에서 6억720만 원, 삼성물산에서 779억2450만6천 원, 삼성SDS에서 227억7988만1600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회장은 2021년 실적 기준 배당금으로 2022년 모두 3634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