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수주 계약' 두산에너빌리티 강세, 코스닥 에코프로 급등

▲ 15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많이 내렸는데 이날은 많이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2%(910원) 오른 1만7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80%(470원) 높은 1만72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870만7717주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10조7108억 원에서 11조 원대로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9위에서 삼성전기, 한국전력을 제치고 27위로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9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6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물가지표(CPI)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에 대한 추가 조치가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이에 전 거래일 급락했던 종목들 위주로 주가가 오르며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전 거래일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5.78%), LG전자(-4.85%)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두산에너빌리티(5.42%), LG전자(5.01%) 주가는 이날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날에 이어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 가운데 이날 두산에너빌리티가 1조15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과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게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33% 올랐다.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30.75포인트) 오른 2379.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75%(7만7천 원) 급등한 44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9.16%(3만4천 원) 높은 40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장중 45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305만7384주로 전날보다 26만 주가량 줄어들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9조5534억 원에서 이날 11조 원대로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랐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13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69억 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최근 2차전지 수출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3일 에코프로는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와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업은 협업해 유럽 지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86% 올랐다. 이 가운데 2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5%(23.12포인트) 상승한 781.17에 장을 닫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