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로써 미래반도체,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등의 뒤를 따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장을 시작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시스템반도체 전문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장중 '따상'

▲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7일 오전 11시20분 코스닥시장에서 자람테크놀로지 주가는 시초가(4만4천 원)보다 3.41%(1500원) 오른 4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 주가는 공모가 2만2천 원의 두 배인 4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한가(5만7200원)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거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월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702대 1을 기록해 희망 최고 공모가(2만 원)를 넘긴 2만2천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그 뒤 2월2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030.65를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2조6400억 원을 모았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000년 1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서 오디오 신호처리 칩, 음성인식 칩, 하이패스 단말기용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021년에 매출 143억2407만 원, 당기순이익 11억7042만 원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136억4500만 원, 당기순이익 15억4100만 원을 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