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등 유럽 원자력발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국제표준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수드(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유럽 원전시장 진출 본격화, 유럽 국제인증 받아

▲ 두산에너빌리티가 획득한 유럽 원자력 국제표준 'ISO 19443' 인증서. <두산에너빌리티>


ISO 19443은 원자력사업 전반에 걸쳐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표준이다.

기존 국제표준과 비교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 정도와 원전 기자재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여부를 강화해 진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ISO 19443 인증 취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문화 구축’, ‘위변조 예방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관한 위험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요건을 면밀하게 평가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최초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원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원전 운영사들은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사업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등 원전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